​이마트, 최저가 보상 강화…대상 상품 4배 늘려

2021-05-13 09:39


이마트가 13일부터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 대상 품목을 기존 500개에서 2000개로 늘리고 'e머니' 하루 보상 한도도 3000포인트에서 5000포인트로 상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선호도가 높은 상품 위주로 새 대상 품목을 선정했다는 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이번 대상 품목 확대로 코카콜라(1.8L*2), 맥심 모카골드(100입)와 농심 튀김우동컵, 크리넥스 안심 3겹 키친타월(140매*4롤), 서울우유(500ml) 등이 포함됐다.

이마트는 또 기존 이마트앱에서 ‘가격보상 신청’ 버튼을 터치해야차액을 적립 받을 수 있는 방식도 터치 없이 자동으로 적립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해 소비자 편의도 높일 계획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더 많은 고객이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과감한 가격투자를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이익을 위한 가격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4월 8일 이마트앱을 전면 개편하면서 앱을 통한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를 선보였다.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는 대상 상품의 가격을 쿠팡의 로켓배송 상품, 롯데마트몰과 홈플러스몰의 점포배송 상품과 가격을 비교해 이마트보다 더 저렴한 상품에 대해서 차액을 ‘e머니’로 보상해 주는 제도다.

이마트의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는 객이 직접 가격을 비교하는 수고를 할 필요 없이 편안하게 쇼핑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이마트가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를 선보인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34일동안 일평균 395명이 적립 혜택을 받았고, 같은 기간 'e머니' 가입자수는 38만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