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이근우 교수···‘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2021-05-12 17:54
척수 손상 치료,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이용 세계 최초로 시행
영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영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근우 교수. [사진=영남대학교병원 제공]

영남대학교병원(병원장 김성호)은 이근우 교수(정형외과, 척추센터)팀이 지난 9일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영남대병원 정형외과 이근우 교수는 척추 분야, 척추측만증, 척추질환 외상, 골절 등 수술 전문의이며, 이 교수는 2016년 9월부터 영남대병원 정형외과와 척추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2016년 대한척추외과학회 젊은 연구자상, 2017년 대한척추외과학회 학술상 및 피인용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37차 대한척추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기초 연구)을 받은 바 있다.

이근우 교수팀은 줄기세포 및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이용한 재생 및 치료제 개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논문은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이용하여 척수 손상 모델에서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척수 손상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나, 손상된 척수를 재생시키는 방법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이에 이근우 교수 연구팀은 척수 손상의 치료에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이용한 연구를 세계 최초로 시행하였고, 우수한 결과를 확인했다.

본 연구 결과는 아직 치료제가 없는 척수 손상 환자의 치료를 위해 엑소좀을 이용한 새로운 치료 접근 방법을 소개한 것으로,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이근우 교수는 척추 및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임상 및 기초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5년 동안 SCI 및 SCIE(과학논문 인용 색인) 급 국제 학술지에 6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국내 및 국외 학술지들의 편집위원과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영남대학교병원 전경.[사진=영남대학교병원 제공]

한편, 영남대병원(병원장 김성호)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6차)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6차 평가 대상 기간은 2019년 5월부터 2020년 4월이며, 해당 기간의 외래 진료분을 바탕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COPD)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세계 사망원인 3위에 해당하는 질환으로,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기류 제한을 특징으로 보이는 폐 질환으로 흡연, 직업적 노출, 감염 등에 의해 기도와 폐를 구성하고 있는 조직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효과적인 진료를 통해 예방과 관리를 할 수 있는 외래 민감성 질환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의료 질 향상을 위하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6차 평가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 비율, 흡입 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 비율의 3가지 평가지표와 7가지 모니터링지표로 평가됐으며, 영남대병원은 종합점수 평균 66.6점을 크게 상회하는 92.9점을 획득해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김성호 병원장은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검사, 치료, 관리 측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권역 호흡기 전문 질환 센터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최상의 역량을 발휘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