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제33회 노사협력대상' 시상식…넥센타이어·세아제강 대상

2021-05-12 11:00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2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제33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시상자로 참석했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노사관계 분야의 주요 인사도 자리해 수상기업 노사대표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한국노사협력대상은 1989년에 제정돼 올해로 33회를 맞았다. 노사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발전한 회사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올해 노사협력대상 대상에는 대기업부문 넥센타이어, 중견·중소기업 부문 세아제강, 금융결제원이 수상하는 한편, 우수상에 한화디펜스(대기업 부문), 수산이앤에스(중견·중소기업 부문)가 선정돼 총 5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 회장은 시상에 앞서 진행된 인사말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협력적 노사관계는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전략"이라며 "오늘 수상한 기업들의 우수한 노사협력 사례가 널리 확산돼 기업 및 국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세계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는 대립적인 노사관계 현실에 대해서는 "노동시장 선진화 방안을 모색해 나날이 심각해지는 청년실업과 사회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총은 이날 한국노총에 협력적 노사 문화 확산 노력을 지속하기 위해 양 단체가 중앙단위에서 노사를 대표하는 협력 파트너로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경총은 우선 협력해야 할 과제로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의제 개발 태스크포스(TF) 운영 △산업현장 안전 캠페인 시행 △안전 취약 사업장 지원을 위한 협의체 공동 구성 등을 제시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차 ESG 경영위원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