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지지도, 나경원 15.9%·이준석 13.1% '초박빙'

2021-05-12 10:51
주호영 전 원내대표 7.5%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왼쪽)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지지도에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나 전 원내대표 15.9%, 이 전 최고위원 13.1%로 나타났다. 이어 주호영 전 원내대표(7.5%), 김웅 의원(6.1%), 홍문표 의원(5.5%), 조경태 의원(2.5%), 권영세 의원(2.2%), 윤영석·조해진 의원(각 2.1%) 순이다. 잘 모름·무응답은 43.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 27.3%는 나 전 의원을, 15.2%는 이 전 최고위원을 택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14.9%였다. 이어 홍 의원(5.5%), 김 의원(5.3%), 조해진 의원(3.0%), 조경태 의원(2.6%), 윤 의원(2.2%), 권 의원(0.8%) 순이다. 잘모름·무응답은 23.2%다. 

세대별로 보면 이 전 최고위원은 18·19세를 포함한 20대(20.3%)에서, 나 전 의원은 50대(18.2%)와 60대 이상(18.8%), 주 전 원내대표는 60대 이상(11.4%)에서 각각 더 큰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