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만 전 교황청 대사 "세종과 봉하 잇는 '노무현의 길' 완주해보려 한다"

2021-05-11 18:48
고(故) 노무현 대통령 12주기 추모식, 오는 23일 봉하서 열려

이백만 전 전 교황청 대사[사진=연합뉴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이백만 전 교황청 대사가 "노무현의 도시 세종, 노무현의 마을 봉하. 세종과 봉하를 잇는 노무현의 길 300㎞, 우리는 그 길을 걸어가려고 한다"고 했다. 

이 전 대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종에서 봉하까지. 완주할 수 있을지 걱정이 좀 되지만 해보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종 행 버스를 탔다. 이 묘한 설렘은 대체 무엇일까. 23일 봉하마을 도착해야 하는데"라며 적었다. 그러면서 "오늘 세종에 들러 사전 행사로 이곳저곳 둘러볼 예정이다. 세종시의 주산, 원수산에 올라 그분이 신행정수도를 설계하여 건설하려 했을 때를 추억해 보려한다. 주변의 수려한 풍광도 보고"라고 했다.

한편 노무현 재단에 따르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12주기 추모 행사는 오는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다. 이번 추도식에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유가족과 정당, 정부 대표 등 70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