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기반 어르신 인지장애 예측" KT 기술개발 착수
2021-05-11 09:17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바이칼AI 윤기현 대표이사, KT 임채환AI/DX플랫폼사업본부장의 모습. [사진=KT 제공]
KT는 언어처리 기반의 AI전문 스타트업 바이칼AI과 서울 광진구 건국대 창의관에서 AI시니어케어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지장애 예측 솔루션의 KT AI 시니어케어 사업적용 △시니어케어 상품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AI 기술 기반의 인지장애 측정기술 혁신 등에서 협력한다.
KT는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차별화된 기술과 역량을 기반으로, 노년층과 저소득층 등 사회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과 플랫폼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달 말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체결한 사회취약계층 돌봄을 위한 기술개발 협력은 이러한 활동의 일환이다.
KT와 협력하는 바이칼AI는 발음과 유창성, 대화의 일관성 등 말의 구성변수를 AI로 학습한 후 인지장애 여부를 구별하는 인지장애 예측 솔루션을 개발 중인 업체이다. 바이칼AI의 솔루션은 사람의 일상적인 발화(Speech)를 듣고 인지장애 이상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게 큰 특징이다.
2019년부터 관련 연구를 진행한 바이칼AI는 올해 3분기 중으로 서울 소재 종합대학병원 2곳, 대학연구소 1곳에서 시범서비스를 목표로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채환 KT AI/DX플랫폼사업본부장 상무는 "KT와 바이칼AI는 AI 기반의 노인 돌봄 서비스 개발과 적용을 위해 다각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며 "KT는 노년층뿐 아니라 저소득층 등 더 많은 사회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솔루션을 선보여 사회에 기여하는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