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고용만 304만명…1년새 14만명 늘어

2021-05-11 09:48

[표 = 중기부]


2018년 기준 국내 창업기업이 190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창출한 고용인원만 300만명이 넘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1일 발표한 ‘창업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국내 창업기업은 187만5000개로 전년보다 12만7000개(7.3%) 증가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적용과 활용범위의 확산으로 인해 기술기반업종이 47만5000개로 전년대비 3만5000개(8%) 많아졌다.

2018년말 기준 창업기업의 총고용인원은 304만1000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14만명(5%) 늘었다. 이 중 기술기반 업종 고용인원은 149만3000명, 비기술기반 업종은 총고용이 154만8000명이다.

창업기업의 정규직 고용비율은 전체인력의 82.9%(전년82.4%)로 고용 안정성이 비교적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기업이 창출한 총매출액은 749조3000억원에 달했다. 1년 만에 44조원가량 늘었다. 업종별로 기술기반 업종은 251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조원, 비기술기반 업종 총매출은 498조원으로 전년대비 30조7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창업 경험이 있는 재창업기업은 26%로 전년(28.2%)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표자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 창업자가 전년대비 16.6%, 60대 이상 창업자가 전년대비 14.7% 증가해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창업 준비단계에서 창업기업들이 꼽은 주요 장애요인(복수응답)은 ‘자금확보’가 70.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42.5%),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31.9%) △생계유지(23.2%) 순이었다.

창업동기(복수응답)는 △더 큰 경제적 수입을 위해(54.3%) △적성에 맞는 일이기 때문에(42.2%) △경제·사회 발전에 이바지(35.5%)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한편, 창업시 소요되는 자금은 평균 3억1000만원으로 전년보다 약 20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