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에 25억달러 LNG발전 투자 인가... 쿠데타 이후 최대규모

2021-05-10 15:05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미얀마 투자위원회(MIC)는 7일, 투자액 25억달러(약 2714억엔)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2월 쿠데타 발발 후 인가된 투자 중 최대규모라고 한다.

MIC는 상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으나, 인터넷 미디어 이라와지에 의하면, 중국 윈난(雲南)성의 YEIG(能源投資集団) 등이 중부 에이야와디관구 미 린 자잉(Mee Lin Gyaing)에서 추진하고 있는 LNG발전사업으로 보인다. 쿠데타 이전 국민민주연맹(NLD) 정권과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기본합의한 안건이다.

미 린 자잉 발전소의 출력은 139만kW로, 가동 후에는 미얀마 국내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주체는 YEIG, UREC(雲南能投連合外経), 현지 스프림 트레이딩 등으로 구성되고 있다.

미얀마의 전력화율은 올해 1월 기준으로 58%. 세계은행의 지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국전력화계획(NEP)'에 따라 2030년까지 10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MIC는 이날 LNG발전사업을 비롯해 축산, 제조업 등 15건에 27억 8382만달러분과 153억 6700만짯(약 10억 8000만엔)분의 투자를 인가했다. MIC의 사무국인 투자기업관리국(DICA)는 쿠데타 전인 1월까지 매달 투자인가액을 공표해 왔으나, 2월 이후에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