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청특위 서병수 “김부경 청문보고서 채택 않겠다”
2021-05-10 14:58
“文, 청문회 결과와 상관없이 후보자 임명하겠단 것”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4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이 반대한다고 해서 청와대의 인사검증이 실패한 것은 아니다’고 단언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서 의원은 “문 대통령은 청문회에서 많이 시달리던 분들이 일을 더 잘한다는 평소의 인사청문회에 대한 인식을 뒷받침하는, 그런 말이었다”며 “이 말씀은 인사청문회 결과와 관계없이 후보자를 임명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또 대선을 앞둔 시기 총리로서 정치적 편향성이 뚜렷해서 중립성과 공정성을 담보하는 데 부적격하다는 점 등의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