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가 석면 없는 안전한 공공청사로 탈바꿈하고, 코로나19 대응 힐링영상도 제작, 유튜브에 게시해 시선을 끌고 있다.

시는 10일 시청사 내 남아있던 석면 494.3㎡를 제거하는 공사를 마쳐 청사 직원들은 물론,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도 안전한 청사로 거듭나게 됐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1군 발암 물질로, 주로 호흡기를 통해 체내 유입되고, 10~40년 잠복기를 거쳐 석면폐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부터 석면이 함유된 자재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시청사는 1996년 11월 개청 당시 공사 마감재로 쓰인 곳에 1618.8㎡의 석면이 있어, 그 동안 철저한 관리속에 꾸준히 감축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4월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494.3㎡을 제거함으로써, 청사 내 석면은 완전히 자취를 감추게 됐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청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서울대 수목원을 배경으로 대금연주가 일품인 코로나19 대응 힐링영상도 제작해 유튜브에 게시했다.

4분 분량의 영상은 안양시와 대금연주로 유명한 유튜버 일명 ‘대금이누나’와의 협업 콘텐츠로 안양예술공원 내 서울대 수목원에서 제작됐다.

대금연주 곡목은 가수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우리나라의 전통악기인 대금으로 연주한 커버곡이 자연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일반인 출입이 허용되지 않고 있는 관악수목원의 봄 비경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