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분, '주가 7%↑' 밀가격 급등세에 '강세'

2021-05-07 10:32

한송네오텍이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제분은 오전 10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51%(1만3000원) 오른 1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3143억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473위다.

대한제분은 이날 장 중 한때 18만 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국제 밀 가격이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소맥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국제 밀 가격 기준인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의 밀 선물가격은 부셸(BU·곡물량을 세는 단위) 당 7.42달러(약 8,340원)를 나타냈다. 이는 2013년 2월(7.12달러)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특히 밀 가격은 올해 들어 10%대의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남미 등 주요 곡물 생산지의 작황 악화, 미국 북부·캐나다 지역의 서리와 가뭄 피해 등으로 인한 곡물 생산량 급감 및 중국 등의 농산물 대량 수입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