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1Q 분기 최대 영업익 달성…135.7%↑
2021-05-06 17:38
CJ ENM은 6일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7919억원, 영업이익 93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5.7% 증가했다. 역대 분기 최대규모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콘텐츠 경쟁력에 기반한 TV 광고 매출과 티빙 등 디지털 기반 매출 고성장이 성과를 견인했다고 CJ ENM 측은 풀이했다.
1분기에는 역대 tvN 시청률 6위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빈센조', 예능 '윤스테이' 등 화제성 높은 콘텐츠에 힘입어 TV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24.5% 증가했다. 또한 '여고추리반' 등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론칭과 JTBC·네이버와의 전략적 협업에 힘입어 티빙 유료가입자가 전년 4분기 대비 29.3% 증가해 디지털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3.7% 성장했다.
2분기에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마인', 예능 '대탈출 시즌4' 등 신규 콘텐츠 화제성을 극대화하고,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인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 등을 통해 디지털 매출 기반의 성과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음악 부문은 전년 대비 30.9% 증가한 522억원 매출고를 올리고, 영업이익은 62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K컬처 페스티벌 'KCON:TACT 3'와 글로벌 아티스트 'JO1' 등 자체 아티스트의 온라인 콘서트 확대로 콘서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8.9% 증가했다. 해외 유통을 포함한 음반·음원 매출도 수익성 증가에 기여했다. 2분기에도 '엔하이픈', 'TO1' 등 자체 아티스트의 앨범 발매와 온라인 콘서트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영화 부문은 매출 227억원, 영업손실 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신규 작품 개봉이 지연되면서 극장 매출이 감소했으나, 주문형(On-Demand) 영화 수요 증가로 기존 라이브러리 중심 부가판권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40.5% 증가했다. 극장·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동시 개봉 등 유통 플랫폼 유연화 전략에 따라 영화 '서복'에 이어 하반기에도 영화 '해피뉴이어'를 티빙과 극장에 동시 공개할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1분기에는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 라이브커머스 중심의 통합브랜드 'CJ온스타일' 론칭 발표 등 디지털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나갔다"며 "디지털 시프트 기반의 혁신 속도를 가속화하고 콘텐츠와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