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소하2동 인구 급증...12월 두개 동으로 나뉜다'

2021-05-06 14:15
5년 사이 소하2동 인구 1만7000여 명 급증

박승원 광명시장.[서진=광명시 제공]

경기 광명시 소하2동이 인구급증으로 오는 12월 분동을 추진하기로 해 주목되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5년 사이 소하2동 인구가 1만 7000여명 급격히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시는 KTX광명역세권 택지개발로 소하2동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원활한 행정 업무 처리와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소하2동을 나누기로 결정했다.

소하2동은 올해 1월말 기준 7.2㎢ 면적에 2만669세대, 5만1121명이 거주하고 있다.

광명시 18개 동 전체 인구가 29만7748명으로 한 개동 평균 1만6542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것에 비하면 현저하게 많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소하2동 인구는 2015년 12월 기준 3만4227명에서 5년 사이 1만7000여명이 증가한 상태로, 시는 KTX역세권에 동 행정복지센터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광명시 소하2동이 분동 주민설명회를 열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

앞서 시는 지난 4월 주민설명회를 열어 분동 경계 설정과 동 명칭 선정 등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 주민들이 원하는 신규 동 명칭을 정하기 위해 오는 10~20일까지 동 명칭 설문조사도 열 예정이다.

분동 예정지 주민은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해당 아파트 주민은 자체 인트라넷을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자연마을·오피스텔 거주자는 설문조사서를 소하2동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제출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5월 중 동 명칭과 경계를 확정하고 조례 개정을 거쳐 12월 신규 동 청사 개청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신규 동 청사는 광명시 일직동 512-3번지 광명역세권 복합단지 미디어시설 6층에 429.47㎡면적으로 조성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분동을 차질 없이 준비해 주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