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홍성군수,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결정 규탄 및 철회촉구

2021-05-06 16:14
홍성군, 안회당 문 ‘활짝’ 코로나로 지친 일상 속 작은 쉼표되길

김석환 홍성군수가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결정 규탄 및 철회 촉구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 모습.[사진=홍성군제공]

충남 홍성군은 6일 김석환 홍성군수가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결정 규탄 및 철회 촉구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전남 여수시에서 시작한 이번 챌린지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약 125만톤을 2023년부터 최소 30년에 걸쳐 해양방류하겠다는 결정에 대해 철회를 촉구하는 캠페인이다.

김석환 군수는 “주변국은 물론 국제사회와 어떠한 협의도 없이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를 결정한 것은 이기적인 행동으로, 이 결정을 강행하는 것은 어업인의 생계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건강에도 위협이 되고 해양생태계에도 돌이킬수 없는 피해를 주는 것”이라며 강력히 철회를 촉구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으로부터 지목받아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한 김석환 군수는 다음 주자로 김홍장 당진시장과 윤용관 홍성군의회 의장을 지목했다.

안회당 전경[사진= 홍성군 제공]

이와 더불어 홍성군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운영을 중단했던 안회당이 오는 8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고 6일 밝혔다.

홍성군청 내에 자리한 안회당은 옛 홍주목사가 행정업무를 보던 집무실로 사적 제231호 해당하는 문화재이다.

군은 지난 2015년부터 안회당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해 다양한 문화체험과 교육장소로 활용했다.

군은 코로나19로 심리적으로 위축된 지역주민들을 위로하고 일상 속 작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전통찻집과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안회당 전통찻집은 오는 8일부터 10월 말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군은 저렴한 가격에 연잎차와 커피를 판매하고 한복을 입고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한복 셀카 찍기’, ‘활쏘기 체험’등 체험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안회당을 활용한 역사‧교육‧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매주 화요일 생활 글쓰기 - 나도 작가(5월 11일~6월 1일 오전 10시, 총5회) △매주 수요일 1인 미디어 배우기(5월 12일~6월 2일 오전 10시, 총4회) △매주 금요일 시민기자 글쓰기(5월 21일~6월 2일 오전 10시, 총5회) △매주 일요일 연잎차·연잎밥 만들기 체험(5월 23일~6월 20일 오후 2시, 총4회)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안회당 프로그램 운영을 맡고 있는 해피맘 홍시화 지회장은 “딱딱한 문화재가 아닌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을 만들 것”이라며 “안회당에 앉아 창을 열면 한 폭의 그림이 펼쳐진다. 많은 분들이 그 아름다움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