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접종 연말까지 연장

2021-05-06 10:20
기간 놓친 미접종자 5986명 배려 조치
유드림 5·5 치어리딩·복싱 교실도 운영 '눈길'

중원구 보건소에서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6일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연말까지 연장하고, 유드림(You Dream) 5·5 치어리딩·복싱 교실도 운영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시는 기간을 놓친 미접종자를 위해 만 60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 무료 대상포진 예방 접종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개인 일정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앞선 3~4월 집중 접종 기간을 놓친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어르신을 배려한 조처로, 대상 인원은 두 달간 접종 기간동안 대상포진 예방주사를 맞지 않은 5986명(전체 대상자의 51%)이다.

일반 병·의원에서 15만~20만원의 비용이 드는 대상포진 백신을 주소지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 가능하며, 성남시 3개 구 보건소 예방접종실로 전화예약 한 뒤 방문하면 된다.

대상포진은 몸이 약해지거나 다른 질환으로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 잠복 상태로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띠 모양의 피부 발진과 수포가 몸속 신경 중 하나를 따라 퍼지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백신 접종은 대상포진 발병률을 30% 정도까지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성남시 유드림 5.5프로젝트 복싱 운동 물품.[사진=성남시 제공]

이와 함께 시는 오는 5월 1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지역 아동 40명이 참여하는 유드림(You Dream) 5·5 치어리딩·복싱 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유드림 5·5는 또래보다 키가 작은 아동의 신장을 5㎝ 클 수 있게 하고,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아동의 체중을 5㎏ 줄이는 총 24주 과정의 운동 프로젝트로서, 드림스타트 사업 대상자 중 참여 희망 초등학생을 모집·선정해 매주 화·목요일 오후 온라인줌 수업으로 진행한다.

치어리딩은 초등 1·2·3학년생 20명이 참여해 스트레칭법과 발레, 체조, 댄스의 팔 동작, 발차기, 점프, 응용 안무를 배운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강사의 동작을 따라 하면서 즐겁게 살을 빼고 키를 키운다. 또 복싱은 초등 4·5·6학년생 20명이 스텝과 원투, 잽, 스트레이트, 훅, 어퍼컷. 더킹, 위빙 등의 복싱 기술과 동작을 숙지하게 된다.

반복 연습을 통해 체력을 키우고 집중력, 협응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된다.

시는 대상 아동 식단 관리를 위해 50분짜리 ‘건강한 식생활 교육 영상’을 7월 중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성남시 드림스타트는 저소득가정 아동(0세~만 12세)에게 건강·복지·교육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상은 310가구의 454명이며, 아동통합사례관리사 10명이 매칭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