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소매업 매출액 3월 20.1%↑... 2개월 연속 플러스

2021-05-05 10:18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홍콩 정부는 4일, 3월 소매업 매출액(잠정치)이 전년 동월 대비 20.1% 증가한 275억 9700만HK달러(약 3886억 6500만엔)였다고 발표했다. 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 가격이 높은 보석·시계·고가 증답품(贈答品), 그리고 의류·신발·액세서리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3월 소매업 매출액을 분류별로 보면, 보석·시계·고가 증답품은 81.0% 증가했으며, 의류·신발·액세서리는 75.5% 증가했다. 내구 소비재도 33.5% 증가했다.

주요 분류는 대부분 플러스 성장했다.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슈퍼마켓(-16.1%)과 식품·주류·담배(-1.8%).

1~3월 소매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896억 7600만HK달러.

3월 소매업 매출액 중 온라인 판매분은 43.4% 증가한 21억 2000만HK달러로, 전체의 7.7%. 1~3월 누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62.6% 증가했다.

3월 소매업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이유에 대해 정부대변인은 비교대상이 되는 지난해 3월 실적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매우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 2월 코로나 감염방지대책 완화조치로 시민들의 소비심리가 일부 개선되었으나, 국내관광이 여전히 재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소매업은 단기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아울러 소매업을 비롯한 경제의 전반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사회 전체가 단결해 코로나 사태를 극복함과 동시에 코로나 백신 접종 계획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