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청주에도 4000억원 들여 물류센터 세운다

2021-05-04 15:01

쿠팡 2021년 물류센터 투자현황. [그래픽=쿠팡 제공 ]

쿠팡은 충청북도와 청주시, 충북경제자유구청과 총 4000억원을 투자해 28만4000㎡ 규모 물류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양해각사(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물류센터는 청주에어로폴리수2지구에 들어선다. 쿠팡은 이 물류센터 건립으로 2000개 이상의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쿠팡은 이를 통해 충북 지역의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물류센터 건립 계획은 지난 3월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 이후 세 번째 투자·고용 계획 발표다. 쿠팡은 앞서 전라북도와 경상남도 지역의 물류센터 건립계획을 발표했고, 지난 두 달간 발표한 투자금은 총 8000억원, 직접고용계획은 6500여 명에 달한다.

충척북도청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전형식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가 참석했다.

박대준 대표는 "새로 건립할 청주 물류센터는 전국 단위 물류 시스템 구축 계획의 핵심 가운데 하나"라며 "쿠팡의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 창출이 전라북도와 경상남도에 이어 충청북도까지 지역사회 발전에 고루 스며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