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삼성전자, 렌털 서비스 협업...‘소비자 접점 확대’

2021-05-04 14:06
제품 판매 플랫폼 공유 및 결합상품 출시, 구독서비스 등 추진

SK매직이 SK텔레콤에 이어 삼성전자와도 협업을 추진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나섰다.

SK매직은 서울 강동구 잇츠매직에서 삼성전자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가전제품을 SK매직 플랫폼에서 판매 △삼성전자 제품과 SK매직 렌털 서비스의 결합상품 출시 △SK그룹 관계사와 다양한 구독플랫폼으로 판매 채널 확장 등 다각적인 협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SK매직은 기존 제품에 더해 의류청정기, 건조기, 세탁기, 냉장고 등 대형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역시 자사 제품에 대한 렌털 서비스 수요에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양사의 앞선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최적의 파트너사인 SK매직과 함께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SK매직은 기존의 일반적인 렌털 관리 서비스에 더해 공간 전체를 관리해주는 서비스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 제품과 SK매직 렌털서비스를 결합한 상품, 공간 관리 서비스 등을 통해 매출 확대와 더불어 렌털 계정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SK매직이 앞으로도 다양한 판매 채널을 확보해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주력하는 동시에 판매 채널 효율성 제고 등에 나설 것으로 분석한다.

윤요섭 SK매직 대표이사는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제휴로 고객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렌털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4일, 서울 강동구 잇츠매직에서 윤요섭 SK매직 대표이사(왼쪽),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이 전략적 사업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K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