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중형위성 1호 관측 영상 최초 공개...이집트 피라미트 ‘선명’
2021-05-04 13:33
국내 독자 개발 정밀지상관측용 위성...지난 3월 23일 목표 궤도에 안착
잠실종합운동장·정부세종청사 등 사진 전송..."공공·민간 서비스 분야 활용"
잠실종합운동장·정부세종청사 등 사진 전송..."공공·민간 서비스 분야 활용"
이번에 처음 공개된 차세대중형위성 1호의 위성영상에는 이집트 피라미드, 인도 타지마할, 미국 후버댐, 러시아 승리기념관, 잠실종합운동장, 정부세종청사, 독도, 대전월드컵경기장 등이 선명하게 촬영됐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서 국내 독자 개발한 정밀지상관측용 위성으로 지난 3월 23일에 목표 궤도에 안착했다. 최근까지 위성 본체와 탑재체에 대한 모든 기능시험을 완료하고, 시험 영상을 촬영해 검·보정 작업에 착수하는 등 위성의 정상운영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위성 영상의 주활용부처인 국토부는 항우연에서 받은 관측 영상을 국토지리연구원 내에 설치된 국토 위성센터에서 고품질 정밀정사영상으로 가공한 후 수요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자원 관리, 재해·재난 대응 등 공공·민간의 서비스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지난 3월 발사한 이후 우수한 성능의 초기영상을 보내오는 등 시험 운영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밀지상 관측 영상을 적기에 제공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