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킹'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강호동·안성훈 음성 판정

2021-05-03 16:58

방송인 강호동 코로나19 최종 음성 판정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MBN 경연 프로그램 '보이스킹' 제작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90여 명의 출연진으로 구성된 거대 규모의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코로나19 확진자의 등장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지난 2일 '보이스킹' 측은 제작진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에 '보이스킹' 출연자들과 제작자 전원이 검사를 받게 됐다.

당시 '보이스킹' 관계자는 "밀접 접촉자를 비롯해 2, 3차 접촉자까지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제작진은 2라운드 경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1라운드에서 탈락한 참가자들을 제외하고 현장에는 약 60여명의 출연진이 있었다. 참가자가 무대를 꾸미기 위해 함께 한 안무가와 청중단까지 합한다면 100여명이 넘는 인원이 한 공간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보이스킹' 사회자인 강호동과 가수 안성훈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강호동 소속사 SM C&C는 "강호동과 제작진이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알렸다.

한편 '보이스킹'은 지난달 13일 처음 방송됐다. 숨은 남성 보컬 고수를 찾는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만 9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경연으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