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스텔바작 새 대표에 '형지가 장남' 최준호 부사장
2021-05-03 14:29
최준호 신임 대표는 형지그룹 창업주인 최병호 회장의 장남이다.단국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2011년 까스텔바작 모기업인 패션그룹형지 구매생산 등에서 10년 간 실무 역량을 쌓았고, 2017년 형지엘리트 특수사업본부장, 2018년 그룹구매생산 총괄본부장을 지냈다. 지난해부터는 패션그룹형지 공급운영부문 대표를 맡아왔다.
까스텔바작은 최 신임 대표가 패션그룹형지에 입사해 구매생산을 총괄하면서 원가 혁신과 품질 제고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패션그룹형지의 전체 구매생산을 이끌며 '그룹내 최고 구매생산통'으로 통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최근 코로나19에도 사전 원가관리와 원가혁신 체질개선을 통해 업계 전반적인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성과를 냈고, 계열사인 형지엘리트에서 기업간사업(B2B)과 교복사업의 양적 질적 확장을 주도했으며 중국 교복사업을 이끌어 합작사인 상해엘리트를 4년 만에 흑자전환시킨 주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략기획실장으로서 인천 송도 글로벌 패션복합센터 이전 추진과 그룹 미래성장 역할 구축에 역할을 해왔다.
까스텔바작은 최 대표 선임을 통해 글로벌 토털 패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3차원(3D) 가상현실(VR) 제품 보기와 앱스토어,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기반 분석 시스템, 모빌리티 서비스 도입 등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완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젊은 감각을 앞세워 2030 골프웨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 유치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도입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형지 관계자는 "까스테바작을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육성하겠다는 최병오 회장의 책임경영 의지가 담겼다"고 말했다. 회사는 다음달 중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최 대표를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최준호 신임 대표는 "패션 골프웨어라는 시장 트렌드를 구축한 것을 넘어 이제 글로벌 토털 패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쟁우위 향상과 기업가치 제고에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