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코로나19 피해 취약계층에 한시 생계지원금 지급

2021-05-03 15:54
온라인은 오는 10일, 방문 신청은 17일부터 신청접수

한시 생계지원금신청 포스터.[사진=논산시제공]

충남 논산시(시장 황명선)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화를 위한 한시생계지원금을 신청접수한다고 3일 밝혔다.

한시생계지원금은 소득감소로 인해 생계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다른 복지제도 및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대상은 2019~2020년 대비 올해 소득이 감소한 가구로,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75%이하(4인 가구 기준 365만7218원)이며, 중소도시를 기준으로 금융재산·부채를 제외한 재산이 3억5천만원 이하인 경우에 해당된다.

기초수급(생계급여)·긴급복지(생계급여)대상자, 긴급고용안정지원·버팀목자금프러스·피해농업인지원·방문돌봄종사자생계지원 등 2021년 정부재난지원금을 받은 자는 제외된다.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는 PC 또는 모바일 복지로를 통한 온라인 접수가 진행되며, 직접 방문 신청을 원하는 경우는 오는 17일부터 6월 4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한시생계지원금은 소득·재산 조사 과정을 거쳐 6월 중 지급될 예정으로, 가구당 50만원씩 1회에 한해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한시생계 T/F팀을 구성하는 등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으며, 지원대상에 해당하는 시민이 소외받지 않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촘촘히 살피겠다는 계획이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시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시생계지원금 지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계속해서 코로나19로부터 지역과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사람중심’을 최우선 가치로 한 동고동락 논산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논산시는 하절기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하절기 감염병 감시·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하절기 감염병 감시체계는 보건소와 13개 보건지소의 일별 근무자는 평일 9시부터 오후 8시,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방역 근무에 돌입한다.

집단 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학교·어린이집·집단급식소 등 106곳에 대해 질병정보 모니터 요원을 지정, 배치하기로 했다.

시는 집단 환자 발생 때 철저한 원인 규명과 사후확산 방지를 위해 역학조사반을 편성 등 감염병 예방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물 끓여 먹기와 안전 음식물 섭취, 올바른 손 씻기 등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 활동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2인 이상 설사 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히 보건소 등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