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AI 기반 해외 EPC 입찰안내서 분석 시스템 '바로답' 개발
2021-05-03 09:06
EPC 입찰안내서 검토 시간 대폭 단축
높은 분석 정확도로 리스크 선제적 방지
높은 분석 정확도로 리스크 선제적 방지
대우건설이 AI 기반 해외 EPC(설계·조달·시공) 입찰안내서의 비정형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보통 해외 EPC 사업에 입찰하면 최대 7000페이지에 달하는 입찰 문서를 정해진 시간 내에 검토하기 위해 많은 인원과 시간이 투입된다. 해외EPC 프로젝트의 규모가 대형화되고 자격 및 시행 요건이 복잡해지다 보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혁신의 필요성도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대우건설은 SAS코리아와의 협업으로 지난해 6월부터 약 8개월 간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SAS 솔루션을 활용해 분석시스템 '바로답'을 구축했다.
또한, 비정형 데이터인 입찰 문서의 구조와 데이터를 짧은 시간에 자동으로 인식해 목차별 섹션을 추출하고 수천개의 카테고리 리스트에 해당하는 문서 섹션을 분리한다. 공종별 담당자는 각자 필요한 카테고리 리스트에 해당하는 문서의 섹션을 자동으로 찾을 수 있어 쉽고 빠르게 발주처의 요구와 제약사항을 파악할 수 있다. 입찰·실행 프로젝트 전체 공종에 대한 진행상황 및 이슈도 대시보드를 통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바로답을 통해 사업 담당자의 각 요건별 전문성을 높이고 전문 인력의 노하우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