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미국 LA행 임시선박 투입...5000TEU급 ‘프레스티지호’

2021-05-02 13:23
화물 중 60% 중소화주 물량...“원활한 수출 지원 계속할 것”

HMM이 선복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수출기업들을 위해 미주행 임시선박을 투입했다.

HMM은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주행 임시선박을 1척 추가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부산에서 출항한 HMM의 5000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HMM 프레스티지(Prestige)호’의 목적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다.

HMM은 지난해 8월부터 미주 서안 12회, 미주 동안 3회, 러시아 3회, 유럽 2회, 베트남 1회 등 총 21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하고 있다.

국내 수출기업들은 최근 물동량 증가, 운임 급등 등 이유로 배에 싣는 화물량을 뜻하는 선복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 프레스티지호에 실린 총 4200TEU의 화물 중 60%는 국내 중소화주의 물량이다.

HMM 관계자는 “대표 국적선사라는 책임감을 느끼고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속해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 기업인 초청 자리에서 배재훈 HMM 사장은 “중소기업 수출화물의 원활한 선적을 위해 앞으로도 임시선박을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5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프레스티지호’가 2일 부산 신항을 출발하고 있다.[사진=HM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