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니오 1분기 매출 약 6배 급증…반도체 부족 우려는 '여전'
2021-05-01 07:00
1분기 매출 전년동비 482%↑ 마진율 첫 20%대 상회
1분기 적자 3배 급증...자사주 매입 영향
2분기 반도체 공급난으로 차량 인도 '차질' 우려도
1분기 적자 3배 급증...자사주 매입 영향
2분기 반도체 공급난으로 차량 인도 '차질' 우려도
중국 토종 전기차업체 니오(蔚來 웨이라이)가 1분기 시장 예상치를 훌쩍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니오는 지난 30일(현지시각) 1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해 당기매출이 79억8000만 위안(약 1조37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도 웃돈 것이다.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넘게 늘어난 2만60대에 달하며 실적 성장세를 견인했다. 마진율도 21.2%를 기록, 처음으로 2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오는 이날 2분기 실적도 전망했다. 니오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81억5000만~8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하고, 차량 인도량도 약 2배 증가한 2만1000~2만2000대에 달할 전망이다.
다만 최근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은 우려되는 대목이다. 리빈 니오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제품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지만 반도체 부족으로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난 3월 말에서 4월 초 니오차 공장이 닷새간 가동 중단되면서 4월 차량 인도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3분기에야 비로소 반도체 공급 부족난이 차츰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