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성물산, 1분기 실적 '상사부문 호조'...영업이익 106.1% 증가
2021-04-28 18:42
삼성물산이 올 1분기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경영체질 개선 노력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특히 상사 부문의 실적 개선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물산은 1분기 전 부문 매출 7조8400억원, 영업이익 303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106.1% 증가한 규모다.
특히 삼성물산 상사 부문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상사 부문 매출은 3조7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늘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262.5%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물량 증가 및 트레이딩 역량 강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영향에 따른 결과다.
리조트 부문은 매출 605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200억원)에서 190억원(95%) 늘어나 -10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코로나19에 따른 해외 여행이 줄면서 골프 사업과 국내 여행 수요가 늘어났고 경영 효율화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패션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42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310억원) 대비 520억원 늘어 210억원을 기록, 흑자 전환했다. 국내 소비심리 회복 및 사업 효율화가 한 몫을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견조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사업 부문별 경쟁력 강화와 내실경영으로 수익성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장 변화에 적기 대응하고 경영효율성 개선으로 불확실한 대외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