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브라우저 ‘네이버 웨일’, 3년 내 한국 1위 도전... “편리함이 무기”
2021-04-27 10:00
각종 앱 담긴 '사이드바', 단독모드로 출시... iOS-안드로이드 기기 간 파일 전송 지원
기업용 브라우저 '웨일 스페이스', 교육 시장에 맞는 플랫폼으로 진화
기업용 브라우저 '웨일 스페이스', 교육 시장에 맞는 플랫폼으로 진화
네이버가 웹 브라우저 ‘웨일’로 3년 내에 국내 브라우저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각종 편의 기능이 무기다. 이달 중 브라우저를 열지 않고 번역, 사전, 계산기, 음악 앱 등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다. 바탕화면에서 바로 네이버 검색을 할 수 있는 기능도 내놨다. PC에서 검색한 업체에 전화를 걸면 연동된 핸드폰으로 번호를 전달하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또한 네이버는 향후 웨일을 비대면 교육 시장에 필요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 각종 앱 담긴 ‘사이드바’ 사용성 높여... 아이폰-구글 기기 간 파일 주고받아
네이버는 27일 온라인으로 열린 ‘네이버 밋업’에서 웨일 브라우저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먼저 이달 중에 ‘사이드바 단독모드’를 출시한다. 사이드바는 웨일 내에서 번역, 계산기, 사전 같은 각종 편의 기능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사이드바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웨일 브라우저 창을 띄우지 않고도 사이드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PC에서 사이드바 단독모드 위젯을 통해 문서창과 브라우저를 오가는 불편함 없이 모바일앱과 동일한 형태의 서비스들을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C 바탕화면에서 바로 네이버 검색을 할 수 있는 '퀵 서치 위젯'도 최근 적용됐다.
또한 디바이스나 운영체제(OS)에 상관없이 웨일을 통해 파일을 끊김 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그린드랍’ 기능도 선보였다. 아이폰과 윈도 컴퓨터, 안드로이드폰과 맥북처럼 서로 다른 OS 사이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네이버 앱에서 보던 웹 페이지를 PC 웨일에서 이어서 보거나, 네이버 앱에서 탐색한 파일을 PC로 보낼 수 있다. 모바일 기기에 있는 사진, 텍스트, URL, 파일을 웨일을 통해 PC로 전송할 수도 있다.
PC 웨일에서 검색한 업체에 ‘전화걸기’ 버튼을 누르면, 바로 핸드폰으로 번호를 전달하는 'PC전화' 기능도 네이버앱 최신 버전에 적용된다. 네이버는 지난 2월 시간의 제한 없이 무료로 브라우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화상회의 솔루션인 ‘웨일온’을 출시하기도 했다.
웨일 사업과 개발을 이끄는 김효 책임리더는 "웨일은 '유저 퍼스트' 방향성 아래 유틸리티로 인식되던 브라우저도 편리한 서비스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만들어냈다"며 "모바일 시대에 맞춰 지속적으로 브라우저의 새로운 사용성을 선보이면서, 3년 내 글로벌 사업자들을 제치고 국내 브라우저 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기업용 웨일로 비대면 교육 시장 겨냥
네이버는 웨일의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는 계획도 소개했다. 기업용 브라우저 ‘웨일 스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웹 기반 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예를 들어 회원가입과 같이 서비스 구축을 위해 필수적인 기능을 지원, 개발사는 웨일 스페이스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사용자는 웨일 계정 하나로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웨일온의 화상회의 솔루션과 같이 기술과 많은 비용이 투입되는 기능은 솔루션 형태로 서비스에 쉽게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향한 첫 프로젝트가 교육용 웹 서비스 플랫폼인 '웨일 스페이스 포 에듀케이션'으로, 하나의 통합 계정으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다양한 수업용 도구와 제휴 서비스들을 웨일 내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LG전자, 한컴, 퀄컴 같은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확대하며 '웨일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책임리더는 "OS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자들과 겨뤄 브라우저 시장의 판도를 뒤집는 것은 매우 어려운 도전이지만, 웨일은 자체 디바이스나 OS 없이도, 편리한 사용성으로 사용자 선택을 받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네이버만의 방식으로 꾸준히 도전해 브라우저 시장에서 웨일의 존재감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웨일은 네이버가 2017년 출시한 자체 브라우저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네이버 웨일의 한국 시장 점유율은 4.7%다. 구글의 크롬이 79.93%, 인터넷익스플로러가 11.11%, 엣지는 6.88%를 기록했다. 웨일은 출시 당시 점유율이 1% 내외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는 27일 온라인으로 열린 ‘네이버 밋업’에서 웨일 브라우저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먼저 이달 중에 ‘사이드바 단독모드’를 출시한다. 사이드바는 웨일 내에서 번역, 계산기, 사전 같은 각종 편의 기능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사이드바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웨일 브라우저 창을 띄우지 않고도 사이드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PC에서 사이드바 단독모드 위젯을 통해 문서창과 브라우저를 오가는 불편함 없이 모바일앱과 동일한 형태의 서비스들을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바이스나 운영체제(OS)에 상관없이 웨일을 통해 파일을 끊김 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그린드랍’ 기능도 선보였다. 아이폰과 윈도 컴퓨터, 안드로이드폰과 맥북처럼 서로 다른 OS 사이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네이버 앱에서 보던 웹 페이지를 PC 웨일에서 이어서 보거나, 네이버 앱에서 탐색한 파일을 PC로 보낼 수 있다. 모바일 기기에 있는 사진, 텍스트, URL, 파일을 웨일을 통해 PC로 전송할 수도 있다.
PC 웨일에서 검색한 업체에 ‘전화걸기’ 버튼을 누르면, 바로 핸드폰으로 번호를 전달하는 'PC전화' 기능도 네이버앱 최신 버전에 적용된다. 네이버는 지난 2월 시간의 제한 없이 무료로 브라우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화상회의 솔루션인 ‘웨일온’을 출시하기도 했다.
◆ 기업용 웨일로 비대면 교육 시장 겨냥
네이버는 웨일의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는 계획도 소개했다. 기업용 브라우저 ‘웨일 스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웹 기반 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예를 들어 회원가입과 같이 서비스 구축을 위해 필수적인 기능을 지원, 개발사는 웨일 스페이스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사용자는 웨일 계정 하나로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웨일온의 화상회의 솔루션과 같이 기술과 많은 비용이 투입되는 기능은 솔루션 형태로 서비스에 쉽게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향한 첫 프로젝트가 교육용 웹 서비스 플랫폼인 '웨일 스페이스 포 에듀케이션'으로, 하나의 통합 계정으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다양한 수업용 도구와 제휴 서비스들을 웨일 내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LG전자, 한컴, 퀄컴 같은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확대하며 '웨일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책임리더는 "OS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자들과 겨뤄 브라우저 시장의 판도를 뒤집는 것은 매우 어려운 도전이지만, 웨일은 자체 디바이스나 OS 없이도, 편리한 사용성으로 사용자 선택을 받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네이버만의 방식으로 꾸준히 도전해 브라우저 시장에서 웨일의 존재감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웨일은 네이버가 2017년 출시한 자체 브라우저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네이버 웨일의 한국 시장 점유율은 4.7%다. 구글의 크롬이 79.93%, 인터넷익스플로러가 11.11%, 엣지는 6.88%를 기록했다. 웨일은 출시 당시 점유율이 1% 내외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