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캠핑카’ 산다···세븐일레븐, ‘레이밴’ 등 2종 판매

2021-04-27 08:15

캠핑카 레이밴.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코로나19에 캠핑이 새로운 대세 여행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이제 집앞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캠핑카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캠핑족들을 위해 국내 최대 RV사 배이런알브이그룹의 에프에프캠핑카와 손잡고 내달 말까지 캠핑카 판매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대상 캠핑카는 ‘레이밴’과 ‘배이런640’ 2종으로 차박캠핑의 목적, 규모 등에 따라 최적화 사양을 갖춘 모델들이다.

‘레이밴’은 젊은층에 인기가 많은 경차 ‘레이’를 개조한 캠핑카로 스몰캠핑을 추구하는 MZ세대 가족 및 캠핑족에게 알맞다.

일반 캠핑카 대비 부담이 크지 않은 가격대(2915만원) 모델이며, 구매 고객에겐 차량 뒷공간을 추가 캠핑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후방텐트(90만원 상당)를 제공한다.

‘배이런 640’ 모델은 전문 차박캠핑 마니아를 위한 캠핑 전용카다. 침대, 소파, 샤워실, 취사장비, 냉장고 등 고급 캠핑 생활에 필요한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판매가는 7650만원이며, 구매 고객에겐 캠핑 전력공급용 배터리(300만원 상당)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노마드 캠핑용품 7종도 함께 선보였다. 아이언메쉬 캠핑테이블2단, 우드윙체어, 원터치 팝업텐트, 블루투스 스피커, LED랜턴 등이다. 해당 상품들은 택배전용 상품으로 운영된다.

4월 이후 완연한 봄날씨에 나들이객이 증가하며 관련 상품 매출도 일제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4월 행락용품(일회용접시 등)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8% 올랐고, 여행용키트도 51.3% 올랐다. 그 외 도시락∙김밥 36.4%, 샌드위치 30.6%, 캔맥주 64.6%, 가공미반 34.3%, 간편국 53.5%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