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재밌어"…박정민·윤아, 코로나19로 위축된 극장 '기적' 오나
2021-04-27 00:00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을 위한 '기적'이 펼쳐진다. 충무로 대세 배우인 박정민과 임윤아, 이성민이 주연을 맡은 영화 '기적'은 영화 애호가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예정이다.
26일 오후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장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영화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 2019년 손예진·소지섭 주연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후 3년여 만에 관객과 만나게 된 이장훈 감독은 영화 줄거리를 소개하며 "이야기만 들으면 '재밌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잘 안 들 거다. 하지만 후반 작업 하는 분들이 하나 같이 '편집본을 보다 보면 영화를 보느라 일을 못 한다'라며 하소연하신다. 의외로 재밌는 영화"라며 눙쳤다.
이 감독은 경북 봉화역에 있는 실제 간이역의 이야기를 따와 '기적'을 만들었다.
그는 "이 영화를 준비하기 전까지 양양역이 있는지 몰랐다. 경상북도 봉화역에 있는 작은 간이역이다. 1980년대에 마을 분들이 직접 지은 곳이다. 공식적으로도 우리나라 최초 민자 역사로 기록된 역"이라고 소개했다.
영화 '공작' '보안관' '남산의 부장들' '목격자' 등 코미디부터 범죄 분야까지 오가며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이성민은 무뚝뚝한 아버지이자 원칙주의 기관사 태윤 역을 맡는다.
이성민은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이 가는, 의미가 깊은 작품"이라며 "재빠르게 한다고 했다. 첫 촬영부터 굉장한 호기심을 갖고 임했다"라고 소개했다.
영화 '동주' '그것만이 내 세상' '사바하' 등으로 충무로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배우 박정민은 엉뚱함과 비범함을 갖춘 4차원 수학 천재 준경 역을 연기한다.
그 역시 작품에 관한 애정을 드러내며 "생각하면 할수록 애정이 가고 예쁘고 착한 영화라서 관객들에게 빨리 소개해드리고 싶었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이어 "저는 이 작품이 특별하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따뜻한 이야기라서 이 영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기대된다. 많은 대본을 읽어봤지만, 이 영화는 내 이야기 같기도 하고 의무도 있었다. 내 고향 이야기고 내가 알고 있는 곳이 배경이고 내가 마치 주인공처럼 통학했던 학생이었기 때문에 너무 공감 되는 부분이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가수 소녀시대로 데뷔, 영화 '공조' '엑시트'로 배우로 입지를 다진 임윤아는 거침없는 행동파 라희 역을 맡았다.
임윤아는 "라희는 자신감 넘치고 씩씩하고 사랑스러운 인물이다. 라희에서 벗어나지 못한 마음을 의상에 담아봤다"라며 사투리 연기에도 도전했다고 밝혀다.
그는 "조부모님이 영주 분이다. 대본에 영주 내용이 나오기도 해서 친근한 느낌이었다. 어릴 적 할머니 할아버지께 들었던 사투리가 익숙했다. 선배들이 내 억양, 말투에 영향이 있는 거 같다고 하셨다. 할머니 할아버지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성민은 "윤아의 사투리는 모태 사투리였다. 굉장히 잘했다. 우리 지역 말이 관객들이 접하기 힘든 사투리다. 억양이나 단어가 다르다. 경상도와 강원도 접경지다. 배우들이 비슷하게 표현했지만, 윤아 씨가 굉장히 월등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작 '차이나타운' '침묵'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이수경은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 준경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누나 보경 역을 맡았다.
이수경은 "전작과 다른 인물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보경과 제가 어울릴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감독님이 다행히 보경과 닮았다고 말씀해주셨다"라며 "박정민 오빠와 찐 남매의 티키타카를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 많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장훈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박정민, 임윤아, 이성민, 이수경이 출연한 영화 '기적'은 오는 6월 개봉된다.
26일 오후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장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영화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 2019년 손예진·소지섭 주연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후 3년여 만에 관객과 만나게 된 이장훈 감독은 영화 줄거리를 소개하며 "이야기만 들으면 '재밌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잘 안 들 거다. 하지만 후반 작업 하는 분들이 하나 같이 '편집본을 보다 보면 영화를 보느라 일을 못 한다'라며 하소연하신다. 의외로 재밌는 영화"라며 눙쳤다.
이 감독은 경북 봉화역에 있는 실제 간이역의 이야기를 따와 '기적'을 만들었다.
그는 "이 영화를 준비하기 전까지 양양역이 있는지 몰랐다. 경상북도 봉화역에 있는 작은 간이역이다. 1980년대에 마을 분들이 직접 지은 곳이다. 공식적으로도 우리나라 최초 민자 역사로 기록된 역"이라고 소개했다.
이성민은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이 가는, 의미가 깊은 작품"이라며 "재빠르게 한다고 했다. 첫 촬영부터 굉장한 호기심을 갖고 임했다"라고 소개했다.
영화 '동주' '그것만이 내 세상' '사바하' 등으로 충무로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배우 박정민은 엉뚱함과 비범함을 갖춘 4차원 수학 천재 준경 역을 연기한다.
그 역시 작품에 관한 애정을 드러내며 "생각하면 할수록 애정이 가고 예쁘고 착한 영화라서 관객들에게 빨리 소개해드리고 싶었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이어 "저는 이 작품이 특별하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따뜻한 이야기라서 이 영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기대된다. 많은 대본을 읽어봤지만, 이 영화는 내 이야기 같기도 하고 의무도 있었다. 내 고향 이야기고 내가 알고 있는 곳이 배경이고 내가 마치 주인공처럼 통학했던 학생이었기 때문에 너무 공감 되는 부분이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임윤아는 "라희는 자신감 넘치고 씩씩하고 사랑스러운 인물이다. 라희에서 벗어나지 못한 마음을 의상에 담아봤다"라며 사투리 연기에도 도전했다고 밝혀다.
그는 "조부모님이 영주 분이다. 대본에 영주 내용이 나오기도 해서 친근한 느낌이었다. 어릴 적 할머니 할아버지께 들었던 사투리가 익숙했다. 선배들이 내 억양, 말투에 영향이 있는 거 같다고 하셨다. 할머니 할아버지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성민은 "윤아의 사투리는 모태 사투리였다. 굉장히 잘했다. 우리 지역 말이 관객들이 접하기 힘든 사투리다. 억양이나 단어가 다르다. 경상도와 강원도 접경지다. 배우들이 비슷하게 표현했지만, 윤아 씨가 굉장히 월등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작 '차이나타운' '침묵'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이수경은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 준경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누나 보경 역을 맡았다.
이수경은 "전작과 다른 인물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보경과 제가 어울릴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감독님이 다행히 보경과 닮았다고 말씀해주셨다"라며 "박정민 오빠와 찐 남매의 티키타카를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 많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장훈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박정민, 임윤아, 이성민, 이수경이 출연한 영화 '기적'은 오는 6월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