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검게 그을린 외벽···다산동 오피스텔 화재 현장

2021-04-25 16:41

25일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오피스텔 신축 건설 현장이 전날 화재로 검게 그을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과 소방 당국이 지난 24일 오전 11시 23분 경 발생한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현장 화재 현장 함동 감식을 오는 26일 진행한다.

감식에는 경찰, 소방, 국과수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며 예정 시간은 26일 오전 10시 30분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신축 오피스텔은 오는 5월 일반인 공개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 중이었다. 화재 직전 작업자들은 에어컨 실외기와 배관 등 설치 작업을 벌이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지상 2층을 중심으로 감식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로 17명이 다치고 60대 근로자 1명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대피 중 일반 건물로 치면 4층 높이 정도 되는 상가건물 3층에서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매달린 상태에서 결국 힘이 빠져 추락했을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건물 규모는 지상 19층, 지하 6층, 전체면적 1만4천319㎡다. 소방 당국은 화재 피해액을 27억원으로 추산했지만 실제 조사 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