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서민·실수요자 금리 부담 최소화…5월 보금자리론 금리 동결

2021-04-24 05:00
최저 연 2.5%… 'u-보금자리론' 2.6%

이달부터 미국 국채금리 상승 영향으로 보금자리론 금리를 인상했던 주택금융공사가 5월에는 금리를 동결했다. 보금자리론의 주 이용층인 무주택 서민·실수요자에게 과도한 상환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자료=주택금융공사]


주금공은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5월 금리를 동결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음달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대출만기에 따라 연 2.60%(만기 10년)∼2.85%(30년)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공동인증서를 통한 전자약정 등 온라인 신청으로 비용이 절감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이보다 0.10%포인트 낮은 연 2.50%(10년)∼2.75%(3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제2금융권의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분할상환방식으로 전환하는 상품인 ‘더나은 보금자리론’은 u-보금자리론 및 t-보금자리론 금리와 동일하며, 전자약정을 할 경우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한편, 주금공은 지난달 미국 국채금리 상승 영향으로 정책모기지 기준이 되는 중장기 국고채 금리가 올라 보금자리론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