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과기부장관 후보자 "일부 세금 납부누락...사과드린다"

2021-04-22 17:30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우체국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종합소득세 지각 납부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임 후보자는 22일 "종합소득 신고 항목을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일부 소득 관련 신고가 누락됐다"며 "확인 즉시 가산세를 포함한 종합소득세를 납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임 후보자는 후보자 지명 직전인 지난 8일 2015년과 2018년 귀속연도분의 종합소득세 157만4270원을 뒤늦게 제출했다.

배우자 임씨도 같은 날 2019년도분의 종합소득세 17만3910원을 냈다. 임 후보자 지명 후인 19일과 20일에도 세 차례에 걸쳐 총 70만1870원을 추가로 제출했다. 종합소득세는 귀속연도 다음해인 5월에 내야 하므로, 임 후보자 부부는 장관 지명 후에야 뒤늦게 납부한 셈이다.

임 후보자는 "대학교수인 저와 저의 배우자는 대학에서 받은 근로소득과 외부 강연료 등 기타소득을 합산한 종합소득을 신고해야 하는데, 기타소득 부분 신고를 일부 누락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향후 보다 철저하게 납세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