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서울경찰청, 악성 앱 분석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협력

2021-04-22 09:45

안랩은 서울경찰청 22일 서울경찰청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스마트폰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해 피해자를 속이는 보이스피싱의 피해 확산을 막는 데 협력한다. 서울경찰청이 피해자 휴대전화에서 보이스피싱에 쓰인 악성 앱을 추출해 안랩에 전달하고, 안랩은 악성 앱 정보를 V3모바일시큐리티, V3모바일플러스 등 백신 솔루션에 즉각 반영한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서울경찰청은 올해 3월부터 안랩에 악성 앱 정보를 제공하는 등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전방위로 노력해왔다"며 "안랩과의 이번 협력으로 악성 앱 설치 방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더욱 효과적으로 차단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악성코드와 결합해 고도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랩은 앞으로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기여한다’는 기업 미션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출처가 불분명한 URL 또는 앱 실행 금지, 앱 설치 시 출처 확인과 스마트폰 보안 검사, 의심스러운 상황에 대해 다른 사람의 휴대폰으로 확인 통화 등 사용자 보안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강석균 안랩 대표(왼쪽)와 장하연 서울경찰청장. [사진=안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