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 아로와나토큰, 상장 후 폭등 및 엑스탁 연관 논란

2021-04-22 09:3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상장한 암호화폐 ‘아로와나토큰’(ARW)이 논란에 휩싸였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빗썸에 상장된 아로와나토큰은 상상 후 30분 만에 1000배 이상 오르면서 한때 빗썸 내 거래량 2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1000배’라는 상승폭은 상장가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로와나토큰 상장가는 50원이었지만 한때 5만원 선 까지 올랐다. 또한 일부 투자자는 빗썸이 진행한 아로와나토큰 상장을 기념 이벤트를 통해 거래금액 12만5000원당 1ARW씩 최대 2000ARW까지 선착순으로 지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아로와나토큰가 상장 공지 이후 공개한 투자설명서에도 논란이 일었다. 매체 디지털데일리에 따르면 아로와나토큰이 상장 공지 후 발표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투자설명서에 일부 개발진의 이름이 빠졌다.

이름이 빠진 인물들은 가상화폐 ‘엑스탁’ 관련자들이다. 기존 투자설명서에는 박진홍 엑스탁 대표가 아로와나토큰 디렉터로 포함됐다. 이외 엑스탁 기술총괄, 엑스탁 전략기획팀 출신 인물도 아로와나토큰 참여 멤버로 명시돼 있었다.

엑스탁은 현재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 암호화폐다. 코인빗은 지난해 12월 엑스탁 상장 폐지를 공지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실패한 암호화폐인 엑스탁과 숨기고자 은폐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현재 아로와나 재단은 엑스탁과 기술 파트너십 관계는 유지 중이지만 오인 소지가 있어서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28분 기준 빗썸에서 아로와나토큰은 전일 대비 28.67% 하락한 2만112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