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1분기 실적 하회… 연말 신작 기대감은 긍정적 [SK증권]

2021-04-22 08:39

[사진=아주경제DB]


SK증권은 펄어비스에 대해 1분기 매출 감소에도 신작 출시에 따른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8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펄어비스의 1분기 이익은 시장 기대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모바일 매출 감소와 주력 게임인 검은사막의 직접 서비스 매출 안분 인식 영향이 이유”라고 했다.

올해 분기 펄어비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66억원, 230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0.0%, 50.3%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매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북미와 유럽 직접 서비스되고 있는 검은사막 PC버전의 매출 안분 인식 때문이다.

매출의 안분 인식이란 서비스를 통해 발생한 매출이 100일 경우 100을 한 번에 인식하거나 월 단위, 또는 초반 계약금 50을 인식한 이후 나머지는 월 단위로 인식이 가능하다. 초반 계약금 50을 사전에 인식하면서 월 매출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는 게 금투업계의 설명이다.

다만 오는 3분기까지 신작 공개에 따른 이익 개선이 기대되면서 주가 역시 상승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이진만 연구원은 “대형 신작인 붉은사막과 도깨비가 여름 내 공개가 예상된다”면서 “대형 게임 쇼인 E3와 게임스콘(Gamescom) 이 각각 6월과 8월ㅇ[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12월 공개된 붉은사막 영상에 대한 글로벌 유저 및 매체의 호평과 높은 관심을 감안할 경우 공개 전후로 기대감이 현실화될 수 있다”며 “출시 전 주가에 기대감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고, 도깨비의 경우 높은 대중성과 메타버스 요소 등을 감안한 경우 흥행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