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1706명…합격률 54.06%
2021-04-22 00:05
올해 변호사시험(변시) 합격자가 1706명으로 정해졌다. 합격률은 54.06%를 기록했다.
법무부는 21일 변호사시험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1년도 제10회 변시' 합격자를 1706명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768명보다 62명 줄어든 인원이다. 올해 합격자 총점은 895.85점 이상이다.
합격자 수는 줄었지만 합격률은 54.06%로 전년 53.32%보다 올랐다. 응시생이 3156명으로 전년보다 160명 적어서다.
성별로는 남성 985명(57.74%)과 여성 721명(42.26%)이 올해 시험을 통과했다. 법학 전공자는 475명(27.84%), 비전공자는 1231명(72.16%)이다. 비전공 합격자 수와 비율이 전년(1131명, 63.97%)보다 늘었다.
법무부는 "총 입학정원 대비 75%(1500명) 이상 범위에서 기존 합격자 수·비율, 법조인 수급 상황, 해외 주요국 법조인 수 등을 종합해 합격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매년 변시 합격자 정원을 1200명 이내로 줄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수험생들은 변시를 자격시험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