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K-패션 디자이너들 중화권 시장 진출 위한 지원 앞장
2021-04-21 09:07
중국·대만 등 중화권 패션시장 진출 위한 ‘K-패션 디지털 페스티벌(KFDF)’ 개최
코로나19로 인한 패션산업 환경 변화에 발맞춰 온·오프라인 판매 동시 진행
코로나19로 인한 패션산업 환경 변화에 발맞춰 온·오프라인 판매 동시 진행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하 콘진원)이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패션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콘진원은 “‘K-패션 디지털 페스티벌(K-FASHION DIGITAL FESTIVAL·KFDF)’을 지난 3월부터 개최해 해외 수주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고 21일 전했다.
‘K-패션 디지털 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패션시장의 활성화를 이끌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화권 시장으로 국내 디자이너 상표(브랜드)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진행됐다. ‘2021 F/W 상해패션위크’ 기간 전후로 온·오프라인 판매를 중점적으로 진행, 현지 구매자와 대중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공략에 힘쓰고 있다.
이번 ‘K-패션 디지털 페스티벌’에는 이청청 디자이너의 ‘라이(LIE)’·조은애 디자이너의 ‘티백(tibaeg)’·홍혜진 디자이너의 ‘더스튜디오K(THE STUDIO K)’·김진영과 이수연 디자이너의 ‘듀이듀이(DEW E DEW E)’·임동주 디자이너의 ‘스티그마(STIGMA)’ 총 5개 상표가 참가했다.
특히, 상표별 특색을 십분 살린 맞춤형 패션필름으로 K-패션 알리기에 나섰다. ‘티백(tibaeg)’은 온라인(랜선)으로 떠나는 서울여행을 주제로 서울의 다양한 풍경을 담아내는 동시에 편안한 의상을 선보였으며, ‘듀이듀이(DEW E DEW E)’는 동화를 주제로 상표 특유의 감성을 자아내는 등 다채로운 연출을 선보였다.
콘진원은 중국과 대만에서 현지 구매자(바이어)와 대중들을 대상으로 판매를 촉진하고, 참여 상표에 대한 홍보를 이어가기 위해 온·오프라인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중국에서는 중국 최대 SNS 라이브 방송 운영체제 ‘이즈보’를 활용한 실시간 방송을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총 3일간 진행했다. 특히 방송에 패션 전문 KOL(Key Opinion Leader)을 섭외해 참여 업체 상품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실시간 접속자 수 62만명, 누적 조회수 823만회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만에서는 패션필름 시사회, 작은 패션쇼 등의 프로그램으로 시범 전시를 지난 14일 진행해 각 업체별 의상을 선보였다. 현장에는 현지 주요 일간지, 패션 관계자와 영향력자(인플루언서) 등 150여명이 자리했으며, 실시간 방송을 통해 1만3000여명이 동시 시청하는 등 생생한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행사기간 중 참여 회사와 구매자 간 1:1 비대면 온라인 B2B 사업연결을 지속 지원하는 동시에, 중국 상해와 대만 타이베이에서 오프라인 반짝매장(팝업 스토어)을 이달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현주 콘진원 대중문화본부 본부장은 “K-패션 디지털 페스티벌은 비대면 온라인 사업이 활성화된 중화권 시장을 공략하고자 이번 시즌에 처음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우수 패션 디자이너와 상품이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신흥시장으로 해외진출의 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