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2021 베트남 CSR 전략설명회' 개최

2021-04-20 17:38
코로나19 환경 속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의 전략 논의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가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1 베트남 CSR 전략설명회'에서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코트라 제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 동남아·대양주지역 본부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2021 베트남 CSR 전략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포스코, 한국전력, SK, 신한은행, 굿네이버스, 효성, 오리온 등 우리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경 속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에 대한 전략이 중점 논의됐다.

박동철 굿네이버스 하노이 지부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베트남 내 다양한 CSR기회가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기회를 잘 모르고 있다”며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참여할 수 있는 CSR기회가 다양하며 시대가 바뀐만큼 CSR 활동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고 말했다.

최정호 한국전력 이사는 응이손 발전소 프로젝트와 관련 인근 지역의 사회경제발전과 환경개선을 위한 장기 CSR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김병규 포스코 부장과 조광매 신한은행 부장은 코로나 시대에 맞는 각 업종별, 기업별 CSR활동에 대해 발표했다. 하노이 한인상공인연합회(코참)은 성공적인 CSR 활동을 위해서는 일회성, 이벤트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감동을 주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민준 코트라 베트남비즈니스협력센터장은 “지난 연말 발표된 신남방정책플러스를 소개하며 신남방정책플러스는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라는 정책비전에 따라 CSR인식제고와 모범사례 확산을 통한 기업의 책임경영과 현지기여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베트남 진출 우리 기업들은 공동으로 '베트남 수박․용과 사주기 캠페인', '베트남 중부 수해복구 지원 캠페인', '베트남 CSR의 날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왔다.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한국·베트남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우리 진출기업들이 지역사회에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 본부장은 “작금의 상황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CSR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베트남진출기업의 CSR 모범사례를 소개하고 전략을 공유하는 것은 우리 기업의 지속성장에 있어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20일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1 베트남 CSR 전략설명회'[사진=코트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