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구동존이, 코로나 극복 위한 중요 가치·원칙”
2021-04-20 13:07
보아오포럼 연차총회 개막식 영상 메시지
포용 회복 달성 위한 다자주의 협력 강조
포용 회복 달성 위한 다자주의 협력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구동존이(求同存異·서로 다른 점은 인정하면서 공동의 이익을 찾는다)는 포용과 상생의 길이며, 인류 공동의 위기인 코로나를 극복하는 데에도 중요한 가치이자 원칙”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2021년 보아오포럼 연차총회’ 개막식에 영상 메시지에서 “올해 보아오포럼의 주제인 ‘글로벌 거버넌스 강화’ 역시 구동존이 정신에서 나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대변화(A World in Change)’를 주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중국 하이난(海南)성 보아오(博鰲)에서 대면회의와 비대면회의를 혼합한 방식으로 개최됐다.
문 대통령은 “보아오포럼은 지난 20년, 세계의 경제, 사회 문제의 해법을 모색해왔고 아시아 나라들은 보아오포럼을 통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구동존이의 정신을 실천해왔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세계는 어느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아시아의 포용 정신에 주목해왔다”면서 “한국 또한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와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에서 △포용성 강화된 다자주의 협력 △코로나 공동 대응 △녹색 회복 위한 공동행동 △신기술과 혁신 거버넌스 협력 등 아시아의 역할과 글로벌 거버넌스 강화 방안 위한 네 가지 제언을 발표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우리는 포용성을 강화한 다자주의 협력을 새로운 시대로 가는 디딤돌로 삼아야 한다”면서 “지난해 체결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통해 역내 경제 협력의 속도를 높이고, 다자주의에 대한 신뢰 회복과 자유무역 발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나라도 혼자만의 힘으로, 이웃에 대한 배려 없이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면서 “지난해 출범한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를 통해 역내 협력을 내실화하고, 아시아가 코로나 극복의 모범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녹색 회복을 위한 공동행동은 매우 시급한 문제”라면서 “기후위기는 세계가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아시아 나라들과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해양오염 대응, 물 관리 역량 강화를 비롯한 환경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하겠다”면서 오는 5월 서울에서 ‘2021 P4G 서울 정상회의(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참여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기술발전과 혁신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기술 발전과 혁신의 대표적 지표는 특허이고, 특허출원 5대국 중 한·중·일 3개국이 포함될 만큼 아시아는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다”면서 “아시아 국가 간 협력이 강화된다면 미래를 선도하고 위기에 대응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디지털 분야 ODA(공적개발 원조)를 비롯해 디지털 강국의 경험과 성취를 공유해나갈 것”이라며 “각 나라가 필요한 전문의료 인력, 제조업·IT(정보통신) 기술인력 등 맞춤형 인재양성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인류는 결국 코로나를 이겨내고, 코로나 극복의 힘이 됐던 포용과 상생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가장 유용한 정신이 될 것”이라며 “한국은 보아오포럼 창립국이자,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아시아의 공동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우리나라, 중국,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 캄보디아, 몽골 등 7개국 정상들이 실시간 화상 참여 또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보아오포럼 창립 20주년을 축하했다.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국가들의 협력과 교류를 통한 경제발전을 목적으로 창설된 비영리 민간기구로 2001년 출범, 2002년부터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매년 개최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열리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2021년 보아오포럼 연차총회’ 개막식에 영상 메시지에서 “올해 보아오포럼의 주제인 ‘글로벌 거버넌스 강화’ 역시 구동존이 정신에서 나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대변화(A World in Change)’를 주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중국 하이난(海南)성 보아오(博鰲)에서 대면회의와 비대면회의를 혼합한 방식으로 개최됐다.
문 대통령은 “보아오포럼은 지난 20년, 세계의 경제, 사회 문제의 해법을 모색해왔고 아시아 나라들은 보아오포럼을 통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구동존이의 정신을 실천해왔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세계는 어느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아시아의 포용 정신에 주목해왔다”면서 “한국 또한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와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에서 △포용성 강화된 다자주의 협력 △코로나 공동 대응 △녹색 회복 위한 공동행동 △신기술과 혁신 거버넌스 협력 등 아시아의 역할과 글로벌 거버넌스 강화 방안 위한 네 가지 제언을 발표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우리는 포용성을 강화한 다자주의 협력을 새로운 시대로 가는 디딤돌로 삼아야 한다”면서 “지난해 체결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통해 역내 경제 협력의 속도를 높이고, 다자주의에 대한 신뢰 회복과 자유무역 발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나라도 혼자만의 힘으로, 이웃에 대한 배려 없이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면서 “지난해 출범한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를 통해 역내 협력을 내실화하고, 아시아가 코로나 극복의 모범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녹색 회복을 위한 공동행동은 매우 시급한 문제”라면서 “기후위기는 세계가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아시아 나라들과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해양오염 대응, 물 관리 역량 강화를 비롯한 환경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하겠다”면서 오는 5월 서울에서 ‘2021 P4G 서울 정상회의(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참여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기술발전과 혁신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기술 발전과 혁신의 대표적 지표는 특허이고, 특허출원 5대국 중 한·중·일 3개국이 포함될 만큼 아시아는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다”면서 “아시아 국가 간 협력이 강화된다면 미래를 선도하고 위기에 대응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디지털 분야 ODA(공적개발 원조)를 비롯해 디지털 강국의 경험과 성취를 공유해나갈 것”이라며 “각 나라가 필요한 전문의료 인력, 제조업·IT(정보통신) 기술인력 등 맞춤형 인재양성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인류는 결국 코로나를 이겨내고, 코로나 극복의 힘이 됐던 포용과 상생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가장 유용한 정신이 될 것”이라며 “한국은 보아오포럼 창립국이자,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아시아의 공동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우리나라, 중국,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 캄보디아, 몽골 등 7개국 정상들이 실시간 화상 참여 또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보아오포럼 창립 20주년을 축하했다.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국가들의 협력과 교류를 통한 경제발전을 목적으로 창설된 비영리 민간기구로 2001년 출범, 2002년부터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매년 개최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열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