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VHS 테이프 영상 디지털화 무료 지원한다'

2021-04-20 10:20

[사진=성남문화재단 제공]

경기 성남문화재단(대표 노재천) 산하 성남미디어센터가 개인이 소장한 VHS 테이프 영상의 디지털 파일 변환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재단에 따르면, 과거 가정의 중요한 행사나 개인 기록용으로 촬영해 VHS 테이프로 보관했던 영상들이 최근 매체·장비 변화로 재생하거나 활용하기 어려운데다 전문업체 이용 시 큰 비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성남미디어센터는 보유 장비를 활용, 시민들이 이런 영상들을 디지털 파일로 쉽게 변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성남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공간대관 ‘영상변환’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 성남미디어센터에서 간단한 이용 방법 교육을 받고 신청자 본인이 직접 영상 변환을 진행, 개인 휴대용 매체에 파일을 복사하면 작업이 완료된다.

성남미디어센터는 오래 간직했던 영상을 디지털 파일로 변환해 다시 감상하면서 시민들이 추억을 되살리고 관련 영상을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에 공유하며 다양하게 활용하길 기대하고 있다. 또 영상 중 개인의 추억을 넘어 역사·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기록물도 발견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기다리고 있다.

이 외 성남미디어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제한적인 운영 가운데에도 다양한 장비 확충 및 시민들의 미디어 활동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사진=성남문화재단 제공]

지난해 스트리밍 장비를 설치한 다목적 스튜디오와 소리스튜디오, 미디어공방을 새롭게 꾸민 1인 미디어 제작 전용 공간은 온라인 방송 및 유튜브 제작 공간으로 활용하며,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소리스튜디오를 활용해 성남미디어센터 시민라디오제작단이 지난 2월부터 3월 말까지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현재 시즌 2 방송을 준비 중이다.

한편 재단은 위드(with) 코로나 시대 미디어에 대한 관심과 활용도가 더 커진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성남미디어센터에서 미디어를 배우고, 창작하며 이를 통해 소통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