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맥주도 BTS…‘방탄 코인’ 타는 식음료업계
2021-04-20 08:25
맥도날드·롯데칠성, BTS와 맞손…한정판 출시·모델 기용
식음료업계가 세계적인 가수로 발돋움한 방탄소년단(BTS)을 앞세운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약 50개국에서 ‘더 BTS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한국(5월 27일)과 미국(현지시간 5월 26일) 등 각국에서 5~6월에 판매에 들어간다.
더 BTS 세트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된다. 맥너겟 10조각, 후렌치 후라이, 음료와 함께 한국맥도날드가 개발한 스위트 칠리 소스, 케이준 소스 등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더 BTS 세트는 다음달 27일부터 전국 맥도날드 매장 및 드라이브 스루, 맥딜리버리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류업체도 BTS를 모델로 기용하고 여름 성수기 공략에 나섰다.
롯데칠성음료는 맥주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본격 시동을 거는 클라우드와의 시너지를 기대해 방탄소년단을 새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맥주 성수기를 맞춰 새 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16일에는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와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는 모습을 담은 프리론칭 광고를 공개했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칠성사이다 70주년을 맞아 BTS와 손잡고 굿즈를 출시하기도 했다. ‘칠성사이다×BTS 미니어처 세트’를 비롯해 향수, 마그넷 오프너, 데일리 캘린더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