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인력 뽑고···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도 지원

2021-04-20 09:01
올해 170가구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성남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성남시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일할 행정지원인력을 뽑고, 성남지역 주택소유주에게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 일부도 지원하기로 해 주목된다.

시는 20일~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일할 행정지원인력 108명을 모집하는 데 사업개시일인 5월 17일 기준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근로 능력이 있는 성남시민이면 참여할 수 있다.

선발되면 내달  17일부터 10월 30일까지 수정구 수정커뮤니티센터 1층, 중원구 성남종합운동장 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 분당구 탄천종합운동장 이벤트홀 등 성남시 예방접종센터 3곳에서 근무하게 된다.

센터별로 36명씩, 평일 근무반 18명, 토요일 근무반 18명으로 배치돼 예방접종 대상자 확인, 예진표 작성 안내, 예방접종 확인서 발급 업무를 맡게되며, 월~금 평일 근무자는 주 40시간(하루 8시간) 일하고, 일당 7만4760원을 받는다.

토요일 근무자는 하루 8시간 근무 조건이며, 공통으로 하루 5000원의 부대 경비를 지급하며, 4대 의무보험도 가입된다.

참여하려면 신분증과 기타 자격 서류를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사진=성남시 제공]

이와 함께 시는 올해 170가구에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목표로 보조금 지원 사업도 펴기로 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 사업은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 주택 소유주가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을 설치하면 정부 사업과 매칭해 발전 설비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게 된다.

가장 수요가 많은 460만8000원의 3㎾급 태양광(전기) 발전 설비의 경우, 국비 230만4000원(50%), 도비 46만원(10%), 성남시비 114만원(25%)의 보조금을 각각 지원받아 자부담금 70만4000원(15%)에 설치 가능하다.

3㎾급 태양광 발전 설비는 월평균 315㎾h의 전력을 생산해 이를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월 6만원씩, 연간 72만원 정도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으며, 설치 때 자부담금 70만4000원을 연간 전기요금 절감액(72만원)으로 나누면 회수 기간은 약 12개월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이 사업으로 태양광 132가구, 연료전지 1가구의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