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부동산정책시민연대 발족… 부동산시장 교란행위·난개발 억제로 '건강한 행정수도 완성'

2021-04-19 16:48
개발 정보 밀접한 직업직·선출직 공무원·공기업 등 감시 수행

 ▲19일 세종부동산정책시민연대 발족했다. [사진= 세종부동산정책시민연대 제공]

2030년까지 신도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세종시 지역에 부동산 투기 의혹이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경찰 수사가 진행중이다. 이런 가운데 '세종부동산정책시민연대'가 19일 발족됐다.

각 정당 세종시당과 시민단체들이 결의해 공직자나 정치인들의 투기를 상시적으로 감시하고, 부동산 시장교란행위와 난개발 등을 억제하기 위해서다.

연대 관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기치 아래 발전해온 세종시의 양적인 성장 이면에, 부동산을 투기의 대상으로 한 투기자본과 공직자, 정치인들의 이해상충적 투기행위가 그 부작용을 드러내는 상황"이라며 "시민들이 주체가 돼 공직자와 정치인들의 투기행위를 감시하고, 부동산 투기조장과 불법거래 등 부동산시장 담합의 문제를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해 그 정책적 대안을 요구하기 위해 연대회의를 구성하게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연대 상임대표로는 최정수 세종문화예술포럼 대표와 공동대표는 김광희 세종YWCA 회장, 이주봉 세종YMCA 사무총장, 정종미 세종여성 대표, 문서진 세종공인중개사회 회장이 맡는다.

김동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세종지부장과 홍석하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 감사, 법률 및 세무 자문으로 봉정현 변호사, 김국환 세무사가 공동집행위원장을 맡게됐다.

참여 단체로는 세종YMCA, 세종YWCA, 세종환경운동연합, 세종여성, 세종문화예술포럼, 세종공인중개사회,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 한국공인중개사협회세종지부, 국민의힘 세종시당,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정의당 세종시당 등이 참여한다.

이날 세종부동산정책시민연대는 우선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정책제안과 공직자나 정치인들의 투기 및 비리행위에 대한 시민 감시를 위해서 상시 제보 채널을 개설해 운영키로 했다.

온라인 제보는 인터넷주소창에 '제보.한국'을 입력해 할 수 있으며, 유선전화 또는 문자 제보 접수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은 투기없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시민자정 운동, 공직자·정치인들의 투기와 불공정거래 및 비리행위에 대한 감시, 부동산 투기조장과 시장교란에 대한 감시, 무자격자와 불법 부동산 거래에 대한 감시, 불합리한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시정과 법률개정 요구, 난개발 및 환경문제에 대한 대응책과 시정요구 등이 주요 활동의제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