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세 '싱크' 대 24세 '모리카와', PGA 우승 두고 격돌

2021-04-18 13:26
PGA RBC 헤리티지 셋째 날
1997년 신인상 받은 싱크
1997년 태어난 모리카와
한 조로 우승 두고 '대격돌'

아이언을 쥐고 스윙 중인 스튜어트 싱크 [AP=연합뉴스]

스튜어트 싱크와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가 마지막 날 우승컵을 두고 격돌한다. 두 선수의 나이 차이는 24세다. 1997년 싱크가 신인상을 받았을 때 모리카와가 태어났다.

2020~202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710만 달러·약 79억5000만원) 셋째 날 경기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터헤드에 위치한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7121야드)에서 열렸다.

경기 결과 싱크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사흘 합계 18언더파 195타로 2위인 모리카와(13언더파 200)를 5타 차로 누르고 순위표 맨 윗줄을 유지했다.

바깥쪽 방향(1번홀)으로 출발한 싱크는 3번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4번홀(파3)과 5번홀(파5) 두 홀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1타를 줄인 채 안쪽 방향(10번홀)으로 들어선 그는 14번홀(파3) 버디를 낚으며 1타를 더 줄였다.

싱크는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317야드(289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42.86%, 그린 적중률은 83.33%를 기록했다.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1.464다.

1995년 프로로 전향한 싱크는 1997년 PGA 투어 신인상(루키 오브 더 이어)을 받았다. 1997년은 2위인 모리카와가 태어난 해다. 두 선수의 나이 차이는 무려 24세다. 마지막 날 두 선수가 우승컵을 두고 한 조로 출발한다.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콜린 모리카와[USA투데이=연합뉴스]

2위에 오른 모리카와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사흘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쌓았다.

임성재(23)는 이날 모리카와와 한 조로 편성됐다. 그는 버디 5개,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 사흘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매트 월러스(영국)와 4위 그룹을 형성했다.

합격선을 통과한 한국 선수 4명 중 임성재를 제외하고는 김시우(26)가 4언더파 209타 공동 42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경훈(30)은 3언더파 210타 공동 47위, 강성훈(34)은 1언더파 212타 공동 60위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