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30세이상 의료종사자 등 AZ백신 접종…경찰·군인 조기접종 검토

2021-04-16 21:15

오는 26일부터 만 30세 이상의 의료기관·약국 종사자와 투석환자는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을 맞는다. 경찰, 군인, 소방관 등 '사회필수인력'도 이르면 이달부터 접종 대상이 될 수 있다.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투석환자를 대상으로 19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아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예정 접종 시작일인 23일보다 3일 늦춘 것이다.

이달 2일 발표된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 보완 자료에 따르면 의료기관·약국 종사자는 38만5000명, 만성신장질환자(투석환자)는 9만2000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모두 AZ사의 코로나19 백신을 맞는다. 정부 방침에 따라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종은 각 시군구에 별도로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경찰·해경, 소방, 군인 등 사회필수인력 80만2000명 중 만 30세 이상에 대한 접종 시기를 오는 6월에서 이달 말, 내달 초 등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세부 접종 계획은 오는 19일 브리핑으로 발표된다.

추진단에 따르면 국방부가 30세 이상 군인 예방접종 대상자 현황을 조사 중이다. 육군 군단급 부대와 훈련소의 지구병원 등 오는 29일부터, 사단급은 다음달 10일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