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19일 출시…롱레인지 모델 최저 3080만원

2021-04-15 16:19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오는 19일 출시된다.

현대차는 오는 19일 아이오닉 5의 본계약을 받고 21일부터 지방자치단체별 보조금 공모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전계약자들은 19일부터 본계약을 맺게 된다.

가격은 주행거리 인증이 완료된 롱레인지 모델만 확정됐다.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는 4980만원, 프레스티지는 5455만원(개별소비세 3.5% 기준)부터다. 롱레인지의 국고보조금은 8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를 서울에서 구매하면 국고 보조금 80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서울) 400만원을 제외하고 378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지자체 보조금이 최대인 경북 울릉군(1100만원)에서는 3080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스탠다드 모델은 롱레인지 모델보다 300만∼400만원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닉 5는 지난달 25일 사전계약 첫날 2만3760대를 기록하며, 국내에서 출시된 완성차 모델의 사전계약 첫날 기록을 새로 썼다. 유럽에서 진행한 3000대 한정 물량의 사전 계약도 '완판'을 기록했다.

다만 아이오닉 5 구동 모터를 생산하는 현대모비스 설비에 문제가 발생해 당초 계획된 물량이 공급되지 않은 탓에 현대차는 이달 7∼14일 울산1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아이오닉 5의 이달 생산 계획도 당초 1만대에서 2600대로 줄였다. 울산1공장은 이날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