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 2분기 홍콩증시 상장
2021-04-15 07:52
기업가치 3000억 달러 전망...텐센트·알리바바 이어 중국 3대 기술기업될 듯
14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2분기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당초 바이트댄스는 미국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었는데, 중국 기업들을 향한 미국의 제재 영향으로 마음을 돌린 것이라고 차이신은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바이트댄스의 상장 후 시가총액이 3000억 달러(약 33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바이트댄스는 텐센트(7702억 달러), 알리바바(6640억 달러) 등에 이어 중국에서 세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기술기업이 된다.
최근 중국의 대형 기술기업들은 미국의 제재 영향으로 홍콩을 기업공개 대안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