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1분기 화물 물동량 78만6396t…역대 최대 실적
2021-04-14 13:52
개항 이후 1분기 중 최고 실적…월간·일일 물동량도 역대 최고기록 경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1분기 국제선 항공화물 물동량이 78만6396t으로,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1분기 물동량 실적 중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올해 1분기 물동량 실적은 전년 동기(66만4883t) 대비 약 18.3% 증가했다. 이는 이전 최고 기록인 2018년도 1분기 실적(69만6048t)보다 13%가량 증가한 수치다.
올해 3월 월간 물동량은 28만7989t, 지난 2월4일에는 1만1332t의 물동량을 기록하며 각각 개항 이후 월간·일일 최대 실적도 갱신했다.
또 여객기 운행중단에 따른 벨리카고(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운송하는 항공화물) 공백 속에서 항공사의 화물사업 집중 등의 영향으로 인천공항의 화물기 운항은 올해 들어서 전년보다 136%(4월 기준) 정도가 급증하고 있는 영향도 더해질 전망이다.
항공화물 물동량의 경우 일반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의 증가세가 더욱 높게 나타나는 추세를 감안할 때 인천공항의 화물 물동량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올해 8월경 누적 5000만t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공사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