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윙, 1분기 실적 우려 해소...2분기 날아간다" [한국투자증권]

2021-04-14 11:32

[사진 = 아주경제DB]



한국투자증권은 '테크윙'의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11% 상향했다. 그동안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었던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14일 임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엔 메모리 핸들러가 실적을 견인했다면 올해는 신규 장비군 매출이 반영되면서 매출은 전년 대비 30%, 영업이익률은 20%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증가가 주가 상승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비메모리 핸들러, 번인 장비, SSD 핸들러 매출은 2분기부터 본격 발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임 연구원은 "2분기 비메모리 핸들러 매출액은 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할 전망"이라며 "OSAT 업체들의 투자 사이클이 도래하며, 테크윙의 1분기 비메모리 핸들러 부문 신규 수주가 많았다"고 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9억원, 20억원(영업이익률 5%)으로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22%, 75% 하회했다.

추정치와 가장 괴리가 컸던 부분은 메모리 핸들러 부문이다. 메모리 고객사들의 납기 일정이 2분기로 일부 지연됐고, 이에 따라 부품 매출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파생상품관련손실도 일부 발생, 1분기 당기손순실은 3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