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1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5515억 확정

2021-04-13 18:04
‘경북형 민생 氣 살리기’에 962억 원 투입…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총력
코로나19 극복 및 도정 현안 적기추진을 통한 경기침체 조기극복 지원

경북도청 청사 전경.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지난 12일 2021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규모를 5515억원으로 확정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 규모는 금년 당초예산 10조6548억원 보다 5515억원(5.2%) 증가한 11조2063억원 규모다.

이번 추경예산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에 대한 ‘경북형 민생 氣 살리기’ 종합대책 추진에 재정력을 집중하고 도정현안의 적기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을 뒷받침하는 한편,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피해지원과 방역 대응을 위한 재정지원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주요 예산 현황은 첫째, ‘경북형 민생 氣 살리기’ 종합대책 추진에 따라 지난 2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에 대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100억원, 운수업계 다시살리기 지원 7억5000만원, 여행업 살리기 2억원 등 109억5000만원의 긴급 재정지원에 이어, 이번 추경예산에 962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둘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도민 경제활력 분위기 조성과 도정현안의 적기추진을 통한 지역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102회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 지원 20억 원, 포항지진피해구제지원 90억원, 초중고 무상급식 79억원, 스마트팜혁신밸리 사업지원 8억원, 자치경찰제 도입 운영 18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동부청사 건립 80억원, 농업기술원 이전 90억원, 근로자종합복지관 신축 36억원, 김천의료원주차장부지매입 18억원,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5억1000만원,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운영 5억7000만원, 포항울릉항로이용객임시휴게시설확충 5억원, 동해안119특수구조단 청사 등 소방청사 확충 43억원, 소방차량보강 및 장비구입 74억원 등 소방대응력 강화에 376억원을 반영했다.

셋째, 대한민국 K방역의 K가 경북의 약자라고, 중앙부처에서도 방역대처 행정력을 칭찬했던 경북방역 수준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방역 대응예산 122억원도 편성했다.

이철우 도지사는“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생존의 위기에서 간신히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피해지원과 재기의 기회를 마련하고, 소비축소로 수입이 감소한 농어업인・자영업자 지원과 더불어 여성․장애인․아동․노인 등 취약계층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북형 민생氣 살리기 종합대책 추진에 재정역량을 집중햇다”라고 밝혔다.

도가 제출한 2021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경상북도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구미를 포함해 6개 시군에서 ‘2021년 경상북도 기능경기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구미시평생교육원 평생학습 정기과정 패션의상 수강생 김지현, 김수덕가 의상디자인 종목에서 각각 1위와 3위의 영예를 안았다.

1위 김지현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패션의상 강좌를 수강하며 자기의 실력을 갈고 닦으며 대회를 준비했고, 3위 김수덕은 2020년 패션의상 강좌를 수강 후 올해는 수강 신청 여건이 힘들어 혼자 준비해 수상했다.

경상북도 기능경기대회는 지역사회의 우수한 숙련기술인들을 발굴하고 표창함으로써 기술인의 사기진작과 근로의욕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 입상선수들은 오는 10월 대전에서 열릴 예정인 제56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경상북도대표 선수로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